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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8_캐필라노 현수교/ 킷실라노 해변 / 가스 타운 /푸틴 2일차 오랜만에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날씨가 좋아 남편을 설득하고 설득해 아침산책을 했다. 호스트에게 추천받은 커피숍도 가고 산책을 하니 상쾌함과 피로가 함께 몰려오던 아침. 크로아상으로 남편을 달랜 후 캐필라노로 출발했다. 캐필라노 현수교는 5년전에 왔던 곳이라 무서웠던 느낌보단 재밌었던 느낌이 남아있어서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오빠를 내가 지켜주겠어! 하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없던 고소공포증까지 생길뻔했다.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발 리듬에 다리는 꽤 흔들렸고 내 속도... 오히려 오빠한테 의지해서 겨우 건너 한동안 앉아있었다 스탠리 공원에서도 그랬지만 나무의 크기가 놀랄만큼 크고 높다. 태초의 지구를 보는 느낌이랄까.. 공룡이 나오고 익룡이 날아다녀도 이상할 곳이 없는 곳..
190917_벤쿠버 도착 ******* 벤쿠버 도착 1일차 오빠와 9번째 여행이다. 한달간의 신혼여행도 연애때 다녔던 많은 연애때도 단 한번도 맘편히 출발한적이 없다... 매번 밤을 새거나 힘들게 마무리 하고 공항엔 항상 뛰어왔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다를 건 없었다. 오빤 공항에서도 팀뷰어를 켰고 이률할때까지 불안해 했다 난... 말해뭐해.......... 6개월 전에 예매 했을땐 우리 이번엔 정말 맘편히 다녀오자! 9월엔 일하지 말자!! 이랬는데.... 그래도 도착하긴 했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30대 중반인 남편과 중반을 향해가는 나의 몸상태는 너무 안좋았고 휴가를 정신력으로 와야 하는건지.. 겨우 버텨서 렌트하고 숙소에 도착했다. 5년전 했던 여행기를 다시 보는 숙소 도착 후 바로 나갔던데 이번엔 저녁까지 자버렸다 그래봤..
고민 애니메이터로 디자이너로 어떤 노선을 정해야할까 클라이언트 한마디에 목 아래로 매우 뜨거운 감정이 올라온다. 7년차, 프리랜서, 스타일에 대한 방향 나의 노선, 나의 길,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무엇을 버려야할지 오랜만에 답답하고 뜨거운 저녁이다 클라이언트의 한마디에 자존심이 상해서는 아니다. 담당자가 날 몰라줘서도 아니고 나의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중간에 서서 욕심많은 아이처럼 양손가득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 생각이 너무 많다. 모션을 하기 위해 디자인을 시작했고 맨 파워의 한계를 깨닫고 있다. 프리랜서로 많은 일을 했지만 한계는 느껴졌고 단점을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라는 인생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입을 꾹 닫고 있었지만 숨길 순 없다. 사실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답답한..
개인프로젝트 기록 1 - 시작 아주 오랫동안 미뤄왔던 개인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오늘 체육공단과 진흥원에 전화를 했다.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일인가.......) 하지만 디자이너로서 저작권을 무시할 순 없는 일이니..! ㅠ 시작도 전에 벽에 부딪힌 기분이다..ㅋㅋㅋ완료할 수 있을까!!
JTBC 'miracle food' https://vimeo.com/331197725 Client : JTBC Director : Ryu - soo in Story /Desgin /Animation :sujin yang 제작기간 : 3주~ 4주 기존 아침정보프로그램 보다 세련되고 산뜻한..느낌의 영상을 의뢰받았고 특정 열매를 연상시키지 않고 신비한 '미라클'느낌의 열매를 만드는 것, 그 열매를 찾는 박사의 모험이 주된 키워드였다. 1. Storyboard 진행자분이 박미선님이였기 때문에 스토리보드상에서 캐릭터를 여자로 생각하고 있었고 '탐험가'라는 컨셉으로 캐릭터 제작에 들어갔지만... 2. Character (여기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이때 inktober 캐릭터 작업 이후 큰발과 큰손의 꽂혀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