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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Yang/2019_sujinyang

고민

 

 

애니메이터로 디자이너로 어떤 노선을 정해야할까

클라이언트 한마디에

목 아래로 매우 뜨거운 감정이 올라온다.

7년차, 프리랜서, 스타일에 대한 방향

나의 노선, 나의 길,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무엇을 버려야할지

오랜만에 답답하고 뜨거운 저녁이다

 

클라이언트의 한마디에 자존심이 상해서는 아니다.

담당자가 날 몰라줘서도 아니고

나의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중간에 서서 욕심많은 아이처럼  양손가득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 생각이 너무 많다.

 

모션을 하기 위해 디자인을 시작했고

맨 파워의 한계를 깨닫고 있다.

프리랜서로 많은 일을 했지만

한계는 느껴졌고

단점을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라는 인생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입을 꾹 닫고 있었지만 

숨길 순 없다.

 

사실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답답한지 뜨거워졌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의 자극은 쉬지 않고 나를 찾아온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알아달라는건

편집자의 스타일을 알라달라는거와 같은걸까

 

답을 알고있으면서도 애같이 징징거리고 있을뿐이다.

 

내가 지금까지한걸 쭉 보면 그래도 자존감이 올라가겠지 ..하고

비메오를 켜보면 색종이 놀이같은 내 작업에

한숨만 다시 나올뿐..

 

오늘도 이 일의  원인을 찾는 가장 쉬운방법은

날 미워하고 몰아세우는 것이다.

이걸 또 하고 있네........

 

그냥 쉽게쉽게 넘어가는게 잘 안되는...

생각많고 피곤한 사람

 

 

나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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