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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Yang/2018_suji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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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어쩌면 마지막이될지도 모른다후회하고 싶지 않아투덜대고싶지않아잘해내고 싶어 정말
마지막 정말 잘 해내고 싶다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미련 없이 멋지게 해내고 싶다 할수있다목표가 주는 설레임기분좋은 5월...곧 6월이다
프리랜서 13년도 퇴사후 뉴욕을 다녀온 후갑작스럽게 시작하게된 프리랜서 생활이였다.처음부터 인터넷을 보고 찾아간 작업실엔 은사님이 작업실 주인분이 셨고 출발이 좋았다.이런 저런 고비를 겪으며 선배들을 만나고 남편을 만나고결혼 하면서 클라이언트 분들께아직 일 하시죠...라는 연락을 꽤 많이 받았다.결혼준비 때문에 몇개월 일을 쉰 것은 맞지만그런 대화들을 통해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잊지 않고 5년전 인연으로 회사 막내였을때 알게된 거래처분이 연락을 주신다거나인터넷을 보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을 보면너무나도 감사하다.좋은일이 생겼는데 소개시켜주고 싶으시다면서...그분이 기억하시는건 5년전 내 모습이였을텐데... 요즘의 나는 마치 20대 초반의 나처럼매일 생각이 바뀌고 조금씩 단단해지는 기분..
180415 결혼 후 80일..나에게 엄마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아침마다 식물을 보며 좋아하고, 빨래와 설거지가 이젠 일상이 되었다.식탁위에 고지서가 올라와 있는게 싫고냉장고에 어떤 채소가 남아있는지 점심메뉴를 고민하고과일은 어디가 맛있는지, 채소는 어디가 싸게 파는지 나름의 단골 마트가 생기기도 했다. 빨래 돌렸을때 밑에 보지 못하고 빨지 못한 속옷 하나가 매우 아쉽고잘 자라던 식물이 힘 없이 쳐져 있을때면 너무나도 미안하다 남편은 매우 다정하고 가정적이며 집안일도 능숙하다참으로 다행이지, 나같은 덜렁이는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이놈의 고집이 문제다 아빠는 내 목소리를 듣기위해 햄버거를 주문해달라며 전화하시기도 하고엄마는 예전보다 더 바쁘게 사시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처음엔 정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았던 생활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