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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_Trip/09.2019(Canada Again)

캐나다 여행의 마무리 / 멀린호수 /멀린협곡/ 캘거리/ 벤쿠버

8일차까지 열심히 기록 후 돌아올 땐 지쳐 

이제야 마무리 기록을 남긴다.

 

사진을 보며 기억을 되짚어보면..

재스퍼를 떠나 멀린호수를 보고 다시 아이스파크웨이를 따라

벤프를 거쳐 캘거리로 돌아왔다.

지난 일주일동안 알차게 보내서 그런가, 아쉬운 마음보다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생길것 같아...

이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가고 싶었다.

 

멀린호수는 재스퍼 보다 더 올라가야했기. 때문에 약간 망설였지만

 도착하니 또, 새로운 절경을 만날 수 있었고

지금 기억남는 건... 멀린 호수의 에메랄드 색의 호수가 아닌

하늘이 그대로 깨끗하게 비치는 호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약간 쌀쌀한 날씨에 호수옆을 산책 후,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기념품을 샀다.

언제 다시 올 수 있겠어.

냉장고 위의 마그넷으로 추억하는 수 밖에

멀린호수를 그렇게 사진에 가득 담고 아이스파크웨이를 따라 5시간..6시간 걸려 캘거리로 돌아왔다

 

차에만 타면 졸던 나인데 눈앞에 풍경은 담아도 담아도 새롭게 지겹지 않아

졸지도 않고 정말 부지런히 보고 또 봤다.

캘거리에 가까워오자 이제 로키산맥은 사이드 미러를 통해야만 보이고

넓고 넓은 평야가 눈에 들어왔다.

 

하늘이 바다처럼 보이던 깨끗한 지평선

우리가 봤던 로키는 아주 작은 일부였구나..라는건 사이드 미러를 통해 넓게 퍼져있던 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세 자매 봉우리도, 캔모어도 안녕.. ㅠㅠ 로키산맥 안녕..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캐나다에 다녀온지 10일도 안되었는데

마감을 두개나 치고 나니 일년은 지난 것 같다

 

하늘이 그대로 반사된 흐린날의 멀린 호수
멀린호수 크루즈를 타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

 

로키산맥의 협곡중 가장 크고 높았던 멀린 협곡의 다리
멀린 협곡
다시 만난 흐린날의 보우 호수
국립공원을 빠져나오며 찍은 티켓.. 다음에 또 오는거야!!!!! ㅠㅠㅠㅠ
airbnb로 예약한 캘거리의 숙소, 부자동네같아..살고싶었다........
비 맞으며 찾아간 캘거리의 합하다던 까페...는 만석이라 옆에 있던 덜 힙한 까페로...
가로수 마저 이뻤다..
캘거리엔 길 토끼가 많았다.. 캐나다 와서 고양이는 한마리도 못보고.... 고양이 만한 길 토끼라니...........
하루 머물고 다시 벤쿠버로 떠나던 비행기 안

 

 

캘거리에서는 하루 머물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다시 벤쿠버로 떠나왔다.

벤쿠버에서 머무는 3시간... 공항에 있을 수 없어..서....

짐을 맡기고 - 3만원 (2인기준)

다운타운까지 가는 열차를 끊고 - 2만원

다시 돌아오는 열차는 -만원

... 3시간에 6만원을 쓰면서 다시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이 돈을 쓰면서도 이렇게까지 나가야하는건가.......싶다가도

너무나 멀리 왔기에

이미 쓴 돈이 너무나도 많기에!! (거의 신혼여행수준이였다 ㅠㅠㅠ )

마지막으로 벤쿠버 다운타운을 한바퀴 둘러봤다.

낮 12시에 이미 만 오천보를 넘게 걸었지만 마지막 에너지를 쏟아내어

캐나다 플레이스와 UO를...눈에 담고 다시 공항으로... 

 

이래서 블로그는 바로바로 해야하는구나.. ㅠ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많은 감정을 기록했으니까 괜찮아.............

10박 11일간의 2019년도 휴가는 이렇게 끝났다

이 에너지로 1년을 잘 견뎌야지

 

'0' 여러분 캐나다 꼭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