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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_Trip/09.2019(Canada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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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0_캘거리/캔모어/그레이시레이크 그리고 무지개 4일차! 벤쿠버의 워밍업을 마치고 로키로 떠났다. 왜 여행와서 2-3시간 자고 일어나는지. 아쉬운 마음으로 벤쿠버를 떠나 캘거리로 향했다. 한시간 반이라는 비행기 시간에 아무것도 챙겨오지 못해 빈속으로 자고 있었는데 뒷자리 어머님께서 아침으로 먹으라며 샌드위치와 여러가지 과자를 주셨다. 본인 드시면서 앞에있는 한국인 부부가 걸리셨는지 샌드위치부터 작은 사탕까지, 감사한 마음에 우리의 가방은 텅텅 비어 오히려 죄송했다. 그렇게 캘거리에 도착하고 다시 렌트카를 찾아 캔모어로 이동. 이제 로키의 시작이다. 캘거리로 오는 비행기에서 느꼈지만 아주 깨끗한 지평선을 본게 얼마만일까 바다의 지평선이 아닌 대륙의 지평선 , 캔모어로 이동하니 비가 걷히기 시작했다. 피곤하지만 달려볼까 9월말의 이곳은 여름은 푸른 기운보..
190919-스탠리공원, 그랜빌 아일랜드, 쇼핑 3일차! 어제만큼 날이 좋길 기대했지만, 약간은 구름 낀 날씨 그래도 비가 안오는게 어디냐며 소소한 위로를 하고 스탠리 파크로 향했다. 7시면 대부분의 가게가 닫기 때문에 아침일찍 나가자!! 이래놓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이상해... 약좀 먹고 자야겠어... 오빠도?.. 나도 죽을거같아... 이러다가 다시 잠들어 버려 결국 오늘도 10시반에 겨우 나왔다. 바다와 호수로 둘러쌓인 벤쿠버에 서로를 잇는 다리가 2-3개라니.. 한강처럼 이다리 막히면 저다리 건너던 우리로선 왕복 2차선으로 크락션소리 한번없이 조용히 길이 열리길 기다리는 벤쿠버 사람들이 신기했다.. 기존 계획대로 였다면 자전거를 타고 스탠리 공원을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였으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너무 춥고 몸이..안좋아...서 차를 타고 둘러보기..
190918_캐필라노 현수교/ 킷실라노 해변 / 가스 타운 /푸틴 2일차 오랜만에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날씨가 좋아 남편을 설득하고 설득해 아침산책을 했다. 호스트에게 추천받은 커피숍도 가고 산책을 하니 상쾌함과 피로가 함께 몰려오던 아침. 크로아상으로 남편을 달랜 후 캐필라노로 출발했다. 캐필라노 현수교는 5년전에 왔던 곳이라 무서웠던 느낌보단 재밌었던 느낌이 남아있어서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오빠를 내가 지켜주겠어! 하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없던 고소공포증까지 생길뻔했다.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발 리듬에 다리는 꽤 흔들렸고 내 속도... 오히려 오빠한테 의지해서 겨우 건너 한동안 앉아있었다 스탠리 공원에서도 그랬지만 나무의 크기가 놀랄만큼 크고 높다. 태초의 지구를 보는 느낌이랄까.. 공룡이 나오고 익룡이 날아다녀도 이상할 곳이 없는 곳..
190917_벤쿠버 도착 ******* 벤쿠버 도착 1일차 오빠와 9번째 여행이다. 한달간의 신혼여행도 연애때 다녔던 많은 연애때도 단 한번도 맘편히 출발한적이 없다... 매번 밤을 새거나 힘들게 마무리 하고 공항엔 항상 뛰어왔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다를 건 없었다. 오빤 공항에서도 팀뷰어를 켰고 이률할때까지 불안해 했다 난... 말해뭐해.......... 6개월 전에 예매 했을땐 우리 이번엔 정말 맘편히 다녀오자! 9월엔 일하지 말자!! 이랬는데.... 그래도 도착하긴 했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30대 중반인 남편과 중반을 향해가는 나의 몸상태는 너무 안좋았고 휴가를 정신력으로 와야 하는건지.. 겨우 버텨서 렌트하고 숙소에 도착했다. 5년전 했던 여행기를 다시 보는 숙소 도착 후 바로 나갔던데 이번엔 저녁까지 자버렸다 그래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