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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Yang/2020_sujinyang

세미나 끝

 

과연 신청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차를 잠시 주차하고 글을 올렸던 세미나는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분들이 신청해주셔서

원래 기획했던 두번의 세미나를 끝낸 후 1월에 두 번 더 진행하게 되었다.

미흡하고 어리숙한 면도 있었지만 좋은 후기를 남겨주시고

마지막 시간에 끝까지 남아 질문을 해주셨던 분들을 생각하니

ㅠㅠ .....ㅠㅠ.......ㅠ..............

 

가장 기억에 남았던 후기는 안개가 걷혔다는 말이였다.

지금에서야 나의 목표도 뚜렷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디로 가면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지만

그때는..뭐....... 매일 울던 시절....

벌써 8년이 지났다.

아주 오랜 시간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전문가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상태이지만

내가 사회 초년생이였을때 듣고 싶었던 세미나를 하고 싶었고

나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처음 프리할땐 말한마디에 울고 소문한마디에 대성통곡하고

프로젝트가 안풀리면 홍대에서 청량리까지 걸어가면서 나를 자책했었다

남편말에 의하면 용 수염 설탕과자 같은 멘탈로 툭하면 가루처럼 흩날리던 나의 멘탈이

지금은 계약문제로 힘들땐 단호박으로 변하여 변호사님을 먼저 찾고

증빙서류를 모으는 치밀함으로 강해졌다.

 

이런날이 올까 싶었던 날들이 오고

너무나도 시끄럽고 힘들었던 상황이 고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것들도 많고 실수도 많다

 

후기를 보면 너무 힘든상태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맨 앞에 앉아서 들어주셨던 분들도, 일을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분들, 힘든 취준생 시기에 신청해주신 분들까지...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여기에나마 부끄럽게 올려봅니다! (헕트)

 

그리고 생각보다 블로그를 보신다는 분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다... (나만 보는거 아니였구나...ㅋㅋ)

 

모두모두가 행복한 2020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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