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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Yang/2017_sujinyang

숙제




 숙제가 밀려가는 기분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어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해야하는 숙제

사회인으로서 무엇을 풀고 넘어가야하는지

돈 이외의 가치를 추구해야하는 시점에서

1987이라는 영화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처음 영상을 시작했을땐 그저 아기자기한 움직임이 좋았고,

회사에 들어갔을땐 영상이 티비에 나오는것이 좋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가있을땐 이 직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게 벅찼고

프리랜서를 하면서 일 이외의 많은 메일을 받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 영향력이 조금씩 커가는것을 느꼈고, 아주 오랜 시간후엔 나의 영상이 누군가의 목소리에 힘이되진 않을까

지금 일하는 과정을 먼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벌기 위해 영상을 하고 있지만

돈 이외의 가치는 인생의 목표를 잃지 않게 해준다.

나의 롤모델들이 그리하였고, 나 또한 사회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최고가 될 순 없어도 가짜가 되고 싶진 않다.

선배님들이 열심히 닦아놓은 이 곳에 오점이 되긴 싫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들을 더 늦지않게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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