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마음을 움직이다

2012 / 10 / 19

글자, 마음을 움직이다

노량진역 CTS arthall

폰트클럽에서 주최한 글자, 마음을 움직이다 라는 세미나를 다녀왔다

캘리그래퍼 왕은실님과 백종열 감독님의 세미나

영상을 공부하고 글자에 관심이 있었던 나에겐 너무나 듣고싶었던 주제였던지라, 월차까지 쓰고 들으러 갔다.

1부는 왕은실 캘리그래퍼의 세마나였다. 캘리그래퍼 라고 해서 중후한 어르신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리고 귀여우셔서 놀랬다. 성격도 ...너무 유쾌하셔서 한시간이넘는 강의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잘 이어가 주셨다.

다양한 작품들도 보여주시고 했지만 ,...    내 카메라는 저질이라서 쓸 수 있는게 없었다..;ㅛ ;

캘리그라피는 다름 매체마다 매체에 맞는 속성으로 다르게 쓰는 것이 맞는것이라고 하셨다.

TV이면 동적인것에 대비하여 좀 더 정리된 글씨로, 책표지는 삽화와 잘어울리게.

캘리그라피 상품은 가독성보단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배우고 싶은 분야이다

영상을 하면서 그 분위기에 맞는 글씨, 특히 한글은 찾기 어렵다.

그때마다 시도는 하지만 바로 접게 되면 캘리그라피;;

왕은실 캘리그래퍼 블로그

http://www.wangwang.co.kr/

강연 2부는 백종열감독님께서 해주셨다

강연 자리가 낯설어서 그러신지, 많이 긴장하신 모습이였다.

'글자에 연기를 어떻게 시킬까'

'반복적인 것들의 경험치로 작업을합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진심을 담는다는..

강의는 한시간 가량 지금까지 해오신 작업들을 설명해주셨지만

이 직업의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움직임 하나도 이유없이 쓰는 것이 아니라

글자에 연기를 입히는 것....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감독님의 노력과 열정에 많이 놀랐다.

http://blog.naver.com/zongb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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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었던 세미나였지만

굉장히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아주 많이 매력적이고, 큰 힘을 가진 직업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글자, 마음을 움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