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도 퇴사후 뉴욕을 다녀온 후
갑작스럽게 시작하게된 프리랜서 생활이였다.
처음부터 인터넷을 보고 찾아간 작업실엔 은사님이 작업실 주인분이 셨고 출발이 좋았다.
이런 저런 고비를 겪으며 선배들을 만나고 남편을 만나고
결혼 하면서 클라이언트 분들께
아직 일 하시죠...라는 연락을 꽤 많이 받았다.
결혼준비 때문에 몇개월 일을 쉰 것은 맞지만
그런 대화들을 통해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잊지 않고 5년전 인연으로 회사 막내였을때 알게된 거래처분이 연락을 주신다거나
인터넷을 보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나도 감사하다.
좋은일이 생겼는데 소개시켜주고 싶으시다면서...
그분이 기억하시는건 5년전 내 모습이였을텐데...
요즘의 나는 마치 20대 초반의 나처럼
매일 생각이 바뀌고 조금씩 단단해지는 기분이다.
마음의 여유와 스스로에 대한 믿음
일에대한 철학과 인생의 목표
개인의 목적과 가족의 삶
숫자의 대한 압박과 어른의 책임
무겁고 과할지라도 잊고살아서는 안될것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오랜만에 집에서 고요하게 일하고 있는 요즘
약간의 외롭지만 머리속에서 여러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이렇게 일기를 쓰는것도
목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내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조금은 더 성장한 나였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작은 변화이지만
목표가 조금씩 다가옴에 있어 희열을 느낀다
노력할수록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가장 요동치던 20대 중반에 읽게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란 책의 한구절
운동해 그리고 공부해
이 말이 내 이생의 좌우명이될줄이야
남편과 난 요즘 서로에게 자극받고
서로 응원하며 살고있다.
마음이 곽 차 있는것만 같다
흔들림 없이 서있을 수 있는 느낌이 이런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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