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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_Trip

2014년 2분기


Her

잊혀지지 않는 영화다. 대사하나하나 다시 보고 싶은데 아까워서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좋은 영화가 익숙해질까봐 나중에 정말로 다시 보고싶을때 꺼내봐야지 하면서 열심히 아끼는 중이다.

포스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역시나 이번에도 왼쪽눈은 미완성으로 남긴채 따라그려보았다.

포스터를 계속 보고 있으니 푸른눈과 붉은 배경 그리고 얼굴에 묻어있는 붉은 기운이 이 영화를 잘 표현해 주는 것 같다

OST 어서 구매해야지..


tyler

협업..이라고 말하기엔 퀄리티보단 시간맞추기가 우선이였던 일이였지만,,

처음으로 같은 프로젝트를 나눠서 진행한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동갑이라 말은 편히하지만 일할땐 존댓말하는게 왠지 프로같은 느낌이랄까...ㅋ

프리랜서 하면서 그렇게 동료동료 노래를 불렀는데, 작은일이였지만 같이 해보니 긴장하게 되서 스케쥴도 잘 맞게되고

의지도 많이 되었다. 회사를 나오면서 팀, 동료에 대한 그리움과 내 사람들을 만들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고 나니 서로 뜻이 맞는 사람들을 찾기도 하고, 찾아주기도 하시고..

같은 회사에다니는 팀은 아니지만 사람이 모이는게 참 신기하다.

디자인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일보단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하느냐가 참 중요하고 소중하다는걸 점점 더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 했으면...

그럴려면 내가 먼저 좋은사람이 되야지......


애마

적어도 작업실 다니면서 271 500번 넘게 탔겠지...

작업실에서 집앞까지 데려다주는 My 271..

이렇게 편한 교통수단때문에 아무리 차가 있어도 운전할 이유를 못느낀다

이거타면 난 자도되고 책 읽어도 되고 편히 쉬어가는데, 운전하면 그럴수가 없잖아..

돈만 더들고....

그래도 운전면허는 따야겠....지


비둘기암살단

작업실 옆에있는 6층 커피숍 비둘기 암살단...

디자인사무실과 커피숍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 인테리어도 좋고 설정도 재밌는 곳이다.
홍대 번화가에 있는 커피숍중에 가장 조용한곳이라 거래처 미팅과 스터디도 여기서 하고,

찾아오는 친구들 손님들은 무조건 비둘기 암살단에서 만났는데

몇일 전에 가보니....없어져버렸다

돌맹이 두개만 더 모으면 커피한잔 마실 수 잇는데 이럴수가

말이라도 해주시지..내가 얼마나 자주갔는데

나 알면서...거의 1년을 다녔는데.....



상수동

상수나들목쪽으로 산책을 나가면 번화가와 다르게 굉장히 평화롭다.

가정집 화단과 마당들 대문 색깔,, 시원한 바람.. 해저무는 시간에 돌아다니면

이동네에서 느낄 수 없었던 평화로움을 얻고 돌아간다.



주1회 알콜타임

요즘 나답지 않게 술자리가 잦다...
정말 정확하게도 하루 술마시면 다음날 여드름 한개가 정확하게 올라온다.

근 5주동안 매주 금요일 알콜타임을 갖게 되었는데

정확히 오른쪽 볼에 여드름 5개가 나있다.

여드름 나는 피부가 아니여서 방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맞은 충격에 배신감 들기도 하고

오른쪽 볼에만 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피부와 술자리를 맞교환하다니 ㅠㅠㅠ 이제 늙어서 없어지지도 않고...!......

당분간 자제해야겠다

회사다닐땐 한잔도 못마신다고 처음부터 못을박아놔서 회식에서도 일찍나올 수 있었고, 우리팀은 다 술을 못하셔서

커피숍으로 1~3차 가다보니 이런기회가 없었는데

편한사람들과 한두잔하고 천천히 마시다보니, 크게 취하지도 않고

애주가 친구를 둔 덕분에 요즘은 참 재밌다.




산책

새벽에 4시간통화후 좋은 기분에 그대로 잠들 수가 없어서
나온 산책길이였다. 오빠는 집근처만 돌고 들어가자고 했지만, 꼭 한강을 봐야겠다며
혼자 한시간을 걸어 한강까지 나왔다.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람도 맞고... 다 좋았는데
돌아가는길에 너무 졸려서 택시타고 돌아왔다..

산책하고 3500원 내고,, 오빠한테 한소리듣고...

이때 먹은 더위때문에 아직까지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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