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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_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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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양수역사진

지금까지 받은 양수역, 수진역사진중에 제일 이쁜 것 같다

참 그마음이 항상 예쁘고 고맙다





꼬부기가 알려준 상수동 까페 두곳, 비둘기 암살단이랑 이름까먹은 한곳

둘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특히 비둘기 암살단은 사려깊은 곳이다. 따뜻하다 커피도 사람들도





드디어 아이맥 27인치...큰 모니터에 어디다 눈을 둬야할지 몰라서 .심지어 튜토리얼도 매일보고

공부도 하고 있다. 진작살걸....거북이 목 자가진단 해보고 충격받아서 바로 결제했다.

(사는김에 타블렛까지).....한번사면 3년은 쓰니까...나쁘지 않은 소비라며...나 자신을 위로해보지만

카드값은...한도를 향해 ..ㅠ...

그리고 커렌언니가 준 달력! 유봉이가 디자인한 달력을 생각지 못하게 선물받았다

오랜만에 서프라이즈 선물이라 더 기쁘다!





2013 11 15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은 참 슬펐다

3일동안 평생 울만큼 울고, 많이 슬퍼했는데도 이렇게 다시 생각할때마다 먹먹해진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별의 준비기간이 주어졌었지만

준비한다고 해서 담담해질 수 있는게 아닌 이별이였다.

26년동안 상복을 처음입었고 3일동안 슬퍼하고만 있을 시간도 없이 부모님을 도와 여러가지 일을 해야했다.

모시고 살아서 그런지 생각하면 할 수록 너무 죄송하고 더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어렸을때 엄마한테 혼나면 할아버지방으로 도망가곤 했었다.

항상 먹을 가시고 붓글씨를 쓰시고, 시를 쓰셨던 할아버지한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글씨에 대한 관심도, 그림에 대한 시작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어른이 되고 제대로 데이트한번 못하고 보내드렸다는게

너무 죄송했다..그리고 아버지를 보내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슬퍼서 ..

할머니는 오빠를..할아버지는 나를 더 챙겨주셨는데


발인하던 날 할아버지 영정사진을 잊을 수 없다

더 울지말라고 할아버지 잘 가겠다고,,, 열심히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 거리고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

그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똑같이 슬프다

유언으로 땀흘리지 않은 대가를 탐하지 말라는 말씀...

깊게 새겨서....나중에 할아버지 다시 만나면...부끄럽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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